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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머무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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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머무르지 않았다

 
살다 보면 그랬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아무것도 머무르지 않았다.

창가에 비친 봄 햇볕.
하얗고 몽실몽실한 구름.
여름날의 한줄기 시원한 바람,
일생에 한 번뿐이라 생각했던 그 사람.

영원히 머무르는 것은 없었다.

그러고도 너무 슬프지 않았다.
그것은.
내가 싫어하는 것 또한
영원히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은 머무르지 않기에
조금씩 아쉽고 아련하며
가슴 시리게 아픈 추억 또한
훗날 아름답게 기억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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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좋은글> 中에서-
>이미지 출처 -<무료 및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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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작성한 글이 아닙니다.
좋은글을  옮겨와 공유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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