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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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으로 데워진 커피한잔 ☕
푸르던 잎새는 가을이
깊어 갈수록 붉은 빛으로
짙어만 가고
퇴색해 버린 희나리 처럼
기억의 샘은
말라가고 있는데
다가올 무었이 서러워서
바람은 저리
쓸쓸히 지나갈까...
가끔 허공속에
잃어버린 시간을 헤메며
환청처럼 지나간 시간속에서
버려진 추억하나 줍는다.
돌아오지 못하는 추억은
황량한 거리를
헤메이다 다시
가을 속으로 들어선다.
기쁠것도 슬플것도
없는 삶 속에서
기다림이란 타이틀을 걸어놓고
이 가을을 견디며 지나온
내인생을 채워준 사람들...
앞으로 내인생에
들어올 사람들에게
고마워함을 전하는 계절...
오늘도 나는 그리움으로
데워진 따스한 커피한잔
내려 놓는다.
>출처 - <인문학>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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