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눈물 -이채-.동치미 오미희 아버지 낭송.
아버지의 눈물 -이채-.동치미 오미희 아버지 낭송. 남자로 태어나 한평생 멋지게 살고 싶었다. 옳은 것은 옳다고 말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말하며 떳떳하게 정의롭게 사나이 답게 보란 듯이 살고 싶었다 남자보다 강한 것이 아버지라 했던가 나 하나 만을 의지하며 살아온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위해 나쁜 것을 나쁘다고 말하지 못하고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 세상 살이더라. 오늘이 어제와 같을 지라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으리란 희망으로 하루를 걸어온 길 끝에서 피곤한 밤 손님을 비추는 달빛 아래 쓴 소주잔을 기울이면 소주보다 더 쓴 것이 인생살이더라 변변한 옷 한 벌 없어도 번듯한 집 한 채 없어도 내 몸 같은 아내와 금 쪽 같은 자식을 위해 이 한 몸 던질 각오로 살아온 세월 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