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많은 인생사
한 많은 인생 사 알 몸으로 태어나 옷 한 벌 얻었으니, 그만 이고 빈 손으로 태어나 이 만큼 채웠으니, 그만 이련 만 , 부귀 공명 꿈을 꾸고 권세 영광을 누리려니 세상 만사가 다 헛되이 보이지 않은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새 털 구름 만큼이나 포근하고 매미 울음 만큼이나 시원할 터, 살아 있을 때 감사하고 움직임에 감사하고 움직임에 고마울 터 욕심을 비워내면 살아 볼만한 세상인데 투명한 햇살 가슴에 퍼 담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잔잔한 작은 미소 얼굴에 피우면 오늘 하루도 즐거워 지는 것을 쭈꾸미 아귀탕에 소주 한 잔 걸쳐가며 먹어라 고 권하면서 아끼면서 바라보니 행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콩나물국 된장찌개 보글보글 끓여 놓고 부모 형제 처 자식 식탁 앞에 둘러 앉아 맑은 미소 지으면서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