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있잖아 친구야 앞에 놓인 세상이 아무리 힘겨운 길이더라도 난 너와 두려운 미래를 함께 걸어갔으면 해 ㅤ 우리 둘이 함께하면 세상 어떤 것도 무서울 게 없을 것 같거든 ㅤ 네가 힘이 부치면 내 한쪽 어깨를 빌려 줄테니 언제든 기대도 좋아 ㅤ 슬픔이 찾아오면 내 등을 빌려줄게 언제든 얼굴을 묻고 맘껏 눈물을 흘리렴 ㅤ 대신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보지는 말자 이제 우리에겐 내일만이 의미 있을 뿐이지 않니 ㅤ 가끔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을거야 가는 길이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을거야 ㅤ 그땐 내게 말을 하렴 너가 뒤처지면 내가 언제까지고 기다려줄거구 앞서가면 부지런히 따라가 줄게 ㅤ 발걸음을 옮기지 못할 정도로 피곤해지면 나를 베개삼아 ㅤ 잠시 쉬어도 괜찮아!! ㅤ 하지만 내게 너무 의지하려고 만은 하지마 곁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