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떠나고 싶다
내 안에서 떠나고 싶다. 사방을 빙 둘러 벽돌을 쌓아놓은 듯이 내가 내 안에 스스로 갇혀 있다. 새들은 인간이 새장을 만들어 가두어놓지만 인간은 자신이 저지른 일로 스스로 고독에 갇힌다. 사랑하던 모든 것이 내게서 멀어져 간다. 외로움만 남아 있다. 기다리던 모든 것이 다가와도 허물을 더할 때 고독함뿐이다. 텅 빈 내 마음에 누군가 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고독 안에 갇혀 있는 나는 내 안에서 떠나고 싶다. - 용혜원- >출 처 - 中에서- >이미지 출처 - 무료이미지 픽사베이-